안녕하세요~ 호지에요~^-^
여러분은 제주도 생선조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갈치조림을 생각하시진 않으셨나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갈치조림과 더불어 생선조림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우는 우럭조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제가 방문한 고집돌우럭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반까지 영업을 하는데 오후 3-5시는 브레이크타임이예요
저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디너시간에 방문해서 저녁을 먹어봤어요~ 대표메뉴라고 되어있는 실속set을 주문했구요
메인인 우럭전복새우조림이 중앙에 놓여져 있고 왼쪽엔 밥과 야채모듬이 싸리채반에 담겨져 있고 오른쪽엔 새우튀김과 옥돔튀김 그리고 순대와 돔베고기가 놓여지네요^^
한눈에 봐도 맛깔나게 생기지 않았나요ㅎ 굉장히 맵고 자극적이게 생긴 비주얼과는 다르게 간이 세지않고 감칠맛이 나는데 이게 조미료로 내는 인공의 맛과는 거리가 멀고 정말 적당히 매콤해요
전 매운거 잘 못 먹기에 불족발 엽떡도 못먹는데 아기들도 먹을정도의 순한맛까진 아니지만 어른이라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적정수준의 매운맛이였어요~
저 밥은 함께 곁들어 나온 간장만 비벼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우럭조림 양념과 시래기를 함께 쌈채소와 싸먹으면 둘이먹다 둘다 맛있어 죽을지도 몰라요
새콤하니 요것도 맛나요 다른 반찬들과 마찬가지로 슴슴하고 간이 세지 않아요
잡채는 버섯향이 진하고 역시 간이세지 않아요
왕새우튀김은 인원수대로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하나 순삭하는바람에 하나만 남은 사진밖에 없네요~ 비주얼만큼이나 바삭바삭한 튀김이였어요~ 살도 통통하고 실한게 아는맛이지만 맛있더라구요~ 세상 무서운맛이 아는맛이쥬ㅎㅎ
제주도는 미역국도 클라스가 다르죠~ 시원하고 깔끔한 보말미역국, 간이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겉바속촉의 옥돔구이예요~ 부드럽고 맛있어요 역시 간은 세지 않아요
이건 그냥 그냥 무난한 맛이였어요~ 다만 수분기가 없어서 좀 퍽펵하드라구요~ 그러거나말거나 제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아.... 이거 정말 된장으로 무친것 같은데 산뜻하고 진짜 맛있어요~ 이거만 리필 세번 해먹었네유
시원하고 간도 적당하고 맛있습니다! 가끔 김치 먹다보면 비린맛 나는곳도 더러 있는데 여긴 깔끔하고 개운한맛의 백김치였어요 굿굿
메인메뉴며 밑반찬이며 전부 간이 전혀 세지 않지만 모자람 없이 정갈하니 맛있어요~ 마치 엄마가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준 속편하고 맛있는 집밥 먹은 느낌이랄까요
자극적이진 않지만 정말 맛있는 우럭조림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무난하게 이곳을 추천드려요~ 갈치조림도 맛있고 좋지만 우럭조림은 또다른 세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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