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Carpe diem' 지금 여기서 행복할것
[여행 후기]/#국내여행

[가족여행] 추억은 방울방울 #2017 제주도 여행

by hozy_호지 2020. 6. 25.

비가와서 시원한 아침이네요
오늘은 지난번 올린 강릉여행기와 부산여행기에 이어서 제주도여행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의 첫 제주도 여행은 15년도 가을
숭이를 뱃속에 품고 떠난 태교여행이었어요
그전까지는 제주도를 가느니 돈 조금 더 모아서 괜찮은 동남아 휴양지를 가지 뭐 그런 생각이였죠

그렇게 처음 가본 제주도에 반하고 푹 빠져서 태교여행 이후로 계속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늦게배운 도둑질에 날새는줄 모른다자나요?
뒤늦게 제주도의 매력을 알아버려 헤어나질 못하네요

오늘은 태교여행으로 갔던 제주도 이야기는 아니구요
숭이를 낳고 숭이와 함께 처음으로 다녀온 저희 세식구의 첫 여행기를 포스팅 해볼께요^^

 

 



첫 비행이 신기하고 신나는 숭이
기내에서 소란피우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한시간가량 소요되는 비행시간 내내 얌전히 잘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렌트카를 빌려 카시트 장착하자마자 드러누워 쿨쿨
이때나 지금이나 집에선 안자는데 밖에만 나오면 잘자네요


 

 

 

 



잠든 숭이와 함께 늦은 점심먹으러 찾아온 춘삼이네
태교여행 왔을때 너무 맛있어서 또 찾아왔는데 이때도 여전히 맛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렸더라구요?
반찬도 예전과 좀 다르고 그래서 추천은 안드려요

 





빠알간 곰돌이가 맞이해주네요
곰돌이들이랑 함께 사진 찍어주려고 앉혔더니만 호다닥 내려오는 바람에 사진이 저리 찍혔네요
저럴땐 참 잽싸요

 



 



제주 신라호텔 체크인후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서둘러 수영장으로
처음하는 수영이 낯선지 숭이둥절
처음에는 좀 겁을먹긴 했지만 금방 적응했답니다


 

 



이때 라운지 패키지 상품을 간 것 같아요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 세트도 먹을 수 있고 저녁에는 간단한 와인 부페를 즐겼었네요
맥주와 샴페인 몇종류의 와인이 있었고 말린과일 고기류 치즈류 가 있었어요
점심을 늦게 먹기도 했고 수영장에서 차돌짬뽕도 먹고 저녁은 이 라운지에서 땡쳤던 기억이 나네요





밤이 찾아온 신라
조명을 밝히니 반짝반짝 참 예쁘네요




아침에 빠지면 섭섭한 조식
이때 숭이는 13개월의 모유수유를 끝으로 킨더밀쉬와 완료기 이유식을 먹고 있었어요
파크뷰에도 죽이 있긴 하지만 그건 간이 잘 되있어 아기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죠~

 

 

그래서 아기들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닭고기나 한우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한우 이유식을 먹였던 기억이 나네요


 

 



또 자네요
이렇게 잘자는 애가 아닌데


 

 



숭이가 잠들었으니 호텔 산책도 해봅니다
아침에 보니 더 예쁜 신라🖤



 

14개월 아기숭이



두번째날엔 제주 절물 휴양림에갔어요
13개월에 첫 걸음을 걸었던 숭이
스스로 발을 딛고 걸으니 무척 씐나하네요
절물휴양림이 떠나가라 웃으면서 걸어다녔어요




점심으로 먹은 호랑이 해장국
저 비주얼에 맛이 없으면 되겠어요?
모유수유 끝나니 어찌나 매운게 땡기던지
지인짜 얼큰시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구좌상화회작업실에서 걸음마 맹연습



맛있게 먹고 구좌읍에 있는 구좌상회 카페에 갔어요
저때도 노키즈존인 까페들이 많아서
아기 데리고 갈 수 있는 까페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당근케잌이 맛있다는 구좌상회작업실은 예스키즈존
한창 걸음마 연습에 재미붙은 숭이 따라 다니느냐고
사실 커피맛은 기억이 안납니다ㅋㅋ
사진찍기 좋았던곳임에는 확실해요

 

 



첫날과 마찬가지로 저녁은 라운지에서




아이동반도 됬었던 제주신라 라운지




셋쨋날은 룸서비스를 시켜봤어요
미역국과 옥돔구이 정식이였던것 같아요
맛은 괜찮았지만 조식 먹을걸 후회을...ㅎㅎ




아침먹고 모닝수영
4월말의 제주는 쌀쌀해요
수영장 물도 온수풀이긴 하지만 춥긴해요
아 물론 자쿠지는 절절 끓어서 따뜻하구요





체크아웃후 이동합니다





공항으로 가기전 들른 뷰맛집 카페 델문도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예쁜 함덕 해수욕장에 있어요
처음 제주도 왔을때 제주 바다를 보고 반했었는데
여기가 우리나라 바다 맞나며
바다색 실화냐며 호들갑을 떨던 저였죠
그 바다에 숭이와 함께 갔네요ㅎ

 



바다색이 예쁘건 말건 문턱 넘는 재미에 들린 숭이
혼자 걸어서 여기저기 쏘다니는 숭이 덕에
커피는 원샷하고 숭이 따라다니기 바빴네요


델문도에서의 신속한 커피타임후
그렇게 공항으로 갔답니다

숭이가 14개월에 처음 떠난 세식구 여행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서두르지 않았어요
하루에 한두군데 정도만 관광지에 다녀올뿐
대부분의 시간은 호텔에서 휴양을 하면서 보냈었네요

 


제주도 여행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제주도 보름살기 한달살기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우리나라지만 정말 매력적인 곳이죠
한번도 안간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 같네요ㅎㅎ


사진보면서 제주도 앓이가 또 시작되려 하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