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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후기]/#카페

[신라호텔 패스트리부티크] 딸기 쇼트 케이크 두번째 구입 후기

by hozy_호지 2020. 12. 26.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호텔이며 제과점 이며 다양한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쏟아져 나오는데요~ 너무도 자연스레 크리스마스만 되기를 기다렸던 것 같아요 바로 예쁘고 맛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기 위해서 말이죠ㅎㅎ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저는 지난번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끄에 예약주문해서 먹어본 딸기 쇼트 케이크가 너무 좋았기에
크리스마스날 한번 더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또 다시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당일이였던 어제 케이크 수령을 위해 다녀왔던 패스트리 부티크의 2번째 방문 후기를 남겨볼께요~



 

 



연말이라 케이크를 예약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은 탓인지 전에 없던 안내문이 보여 가보니 패스트리 부티크에 사전 예약한 케이크를 2층에서도 찾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해놨더라구요~

 



많은 예약자들이 한꺼번에 방문시 매장이 지나치게 붐비게 될 수 도 있고 길게 늘어선 줄을 오랫동안 기다려야하는 고객의 입장도 헤아려서 좀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픽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한것 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사실 지난번에 방문했을때도 제법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기에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다소 이른시간에 케이크를 찾으러 왔더니 다행이 사람이 몇 없어서 줄은 서지 않고 예약한 케이크를 바로 수령해 갈 수 있었어요^^


케이크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가시기 보다는 한 두 시간 일찍 방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한 시각이 오전 10시 정도 였는데
크리스마스 케이크 주문량이 많아서였는지

진열장과 쇼케이스가 전부 텅텅 비어있는 모습이였어요



 

 




지난번 방문했을때와는 썰렁하고 휑한 모습의
쇼케이스들이 낯설더라구요~ 크리스마스 기념 케이크가 있었던 이 쇼케이스속 주인공들이 아예 자취를 감춰 버렸네요



 

 



수많은 조각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던 쇼케이스 역시 텅텅 비어있구요



 

 




냉장코너에 있던 마카롱도 전체 품절 롤케이크는 판매중인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역시 품절되었다는 안내표시가 되어있고 샘플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모습이였어요~




 

 



사실 케이크를 수령하면서 지난번에 맛만 보다시피 조금만 먹어서 무척 아쉬웠던 딸기맛 다쿠아즈를 왕창 사가려고 했는데 다쿠아즈는 다행이 있다는거예요~

그런데!!!!

 

 

 

 

 

 

헤이즐넛맛만 남아있다고 하시네요ㅠㅠ

헤이즐넛이 제일 맛없다고 전에도 리뷰 남겼는데

여윽시 사람 입맛은 다 똑같나봅니다ㅎㅎ

헤이즐넛은 굳이 사먹고싶을 정도로 맛있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쿠아즈 맛집에서 다쿠아즈는 못사고

주문한 케이크만 수령해서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ㅠ



 

 



그렇게 저희집으로 오게된 올해 두번째 패스트리 부티크의 딸기 쇼트 케이크예요~
지난번과 동일한 케이스에 담겨있는 케이크는 다행이 집으로 오는동안 형태유지가 잘 되어져 왔네요




 

 




점심을 다 먹고 난뒤 두번째 패스트리 부티크 딸기 쇼트케이크의 언박싱을 해봤어요ㅎㅎ
두근두근!



 

 



얼핏봤을때 모양은 지난번과 동일한 형태의 모습인데

과연 맛도 변함없이 동일한지 궁금해졌어요~



 

 



지난 12일에 먹어본 케이크는 신선한 딸기과육과

지나치게 달지 않은 생크림이 어우러져 진짜 환상적인 맛이였거든요~

 

그때 케이크를 앉은자리에서 한판을 다 먹고 못내 아쉬운 마음에 이번 크리스마스에 한번더 플렉스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두번째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요~

 

크리스마스 당일에 맛보게된 딸기 쇼트케이크는

지난번 케이크와는 맛이 묘하게???다르더라구요~




 

 




케이크의 맛이 지난번과 차이가 나는 이유가 과연 뭘까

제 나름대로 분석하고 추측해본바로는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엥? 이게 무슨 말이나구요?)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는

케이크의 수요가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시점보다는 당연히 적겠죠?

 

공장에서 찍어내는 케이크도 아니고

파티쉐는 한정적인데 지나치게 많은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면 당연히 모든 케이크의 맛이 균일하게 맛있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진을 찍어 자세히 보니 지난번과는 다르게 케이크 시트지도 살짝 더 두껍고

지난번엔 생크림과 딸기의 맛에 가려져 시트지는 정말 맛도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묻혔었는데

지난번과 비교해서 빵의 맛이 아주 많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크림층도 좀 비뚤어서 케이크를 잘랐을때

지난번과는 다르게 케이크가 제대로 서질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더라구요~

 

뭐 이건 먹는데 큰 지장을 초래하는 바는 아니니 그러려니 치더라도 제일 중요한 과일 맛이 달라서 전체적인 케이크의 맛 자체가 지난번과는 크게 다르더라구요;;;;



 

 




케이크 위에 올라간 딸기는 질이 괜찮았지만

케이크 속에 있던 딸기들이 지난번과는 달리

맛이 형편없는 딸기들이라 케이크 맛의 조화를 다 망쳤어요ㅠㅠ

 

 

 

 

 

 

음식을 만들때 있어서 신선한 재료가 반이상을 차지하는데 그걸 모를리 없는 신라F&B일텐데....

같은 케이크가 맛나 싶을 정도로 진짜 맛이 12월초와 너무나 달라서 참 신기했어요




 

기울어지는 케이크

 



케이크안에 있던 딸기는 좀 오바 보태서 오늘내일 하는 그런 딸기였어요~ 퍼석하고 과즙따윈 없는 그런 맛없는 딸기 있죠? 그렇게 맛이 갈랑말랑하는 안신선하고 안맛있는 딸기들로 만들었으니 케이크가 맛있을리가 있나요?


아니면 케이크 주문이 너무너무 폭주해서 전날 만들어 놓은 케이크고 뭐 그런건 아니겠죠?

아니면 감당못할만큼 많은 주문량에 1일 알바를 고용해서 패스트리 부티크 파티쉐가 아닌 견습생 알바가 만든 케이크는 아닐런지ㅠ

 

모양새도 살짝 어설프고 어색한것이

뭔가 기능장이 만든 케이크가 아닌 견습생이 만든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맛도 모양만큼이나 어설펐구요~ 명품인줄 알고 샀는데 자세히보니 미러급짝퉁이고 뭐 그런맛이였어요ㅠ




 

 




맛있는 케이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신선하고 질좋은 재료 수급이 덜 되었거나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섰더라면

차라리 주문을 받지 말고 만들지를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패스트리 부티크 케이크를 크리스마스와 같은 대목에 먹어보게 된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즌일때와 비시즌일때 맛의 차이가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요ㅠㅠ


패스트리 부티크 케이크 정말 맛있거든요? 그런데 욕심이 화를 부른건가요? 맛이 왜이러나요ㅠ
지난번에 먹었던 케이크는 돈 아깝지 않고 재구매각이였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정말 돈 가버치도 못하고 너무 아까웠어요


결론 : 패스트리 부티크 딸기 쇼트 케이크는 연말에 주문량이 몰리는 시기에는 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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