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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후기]/#레시피

[홈쿡] 비오는날에 딱 좋은 밀가루 없이 만드는 #감자수제비

by hozy_호지 2020. 7. 24.


이번주는 비가 제법 많이 내리네요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인지 꽤 쌀쌀하죠?
여름이지만 뭔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타이밍이 아닐 수가 없네요~ 저만그런가요?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비내리는 하루로 시작하네요
오늘은 점심으로 어제부터 생각했던
수제비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제철맞아 값이 싸고 질좋은 감자 한박스가 생겼거든요
감자 듬뿍 넣고 맛있는 감자 수제비를 만들어 볼게요^^


제가 오늘 만들 수제비는 좀 특이사항?이 있어요
보통 수제비 반죽을 밀가루로 많이들 하시죠?
저는 어느순간 부터 밀가루로만든 칼국수나 수제비
이런게 소화도 잘 안되고 더부룩해서 먹기 힘들었어요
그러던 중 밀가루 없이도 수제비를 해먹을 수 있다는
타피오카 전분 가루를 최근 구매를 해서 오늘은 밀가루 가 들어가지 않는 수제비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ㅎ


<재료>

타피오카전분가루
육수한알(왕추천템)

감자 2개
당근4/1개
양파 1개
파 1개

끄읕




한눈에 봐도 재료가 엄청 간단하죠?ㅎㅎ

 


직접 우려내야 하는 육수를 대신해줄 육수한알이라는 마법의 재료 덕분인데요~




저는 집에서 국물 요리를 할때면 다시다나 연두같은건 쓰지 않고 늘 직접 육수를 우려내곤 했는데요
보통은 파뿌리+통양파+무반쪽+통마늘한줌+표고버섯두장+육수용멸치+건새우 이조합으로 두시간 이상 펄펄 끓여서 늘 육수를 우려내곤 했어요~


그런데 시기가 시기긴지라 불앞에서 요리하기 특히 육수 우려내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더라구요
맛있게 육수가 우러날려면 최소 1시간 이상은 펄펄 끓여야 하는데 더운 여름철 육수내기 지옥에서 해방시켜줄 잇템을 발견해서 한번 구매해봤는데요~
제가 내는 육수맛이랑 꽤 흡사하고 무엇보다 간편해서 저는 정말 괜찮더라구요ㅎㅎ




육수한알 한개당 물은 어림잡아 300-350ml 정도
저는 1.2l 정도로 물을 받아 4개를 넣어줬어요




찬물에 육수한알을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육수가 준비되는 동안 타피오카가루로 반죽을 할게요



타피오카 가루를 큰 볼에 적당히 붓고




타피오카 가루는 전분이 많아 익반죽을 해야해요

 


따뜻한 물을 적절히 부어서 반죽을 해주세요
밀가루 반죽 하는거랑 방법은 동일 하답니다ㅎㅎ




반죽이 완성이 되셨다면 끓는 육수물에 미리 손질해둔 야채를 모두 넣어볼게요


 



저는 감자와 양파 당근 파를 넣어봤어요
넣고 싶은 재료는 취향껏 정하셔도 무방할거예요ㅎ
야채가 적당히 익어갈즈음 수제비를 떠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한번 우르르 끓으면 완성!!





손재주가 없어서 모양이 뒤죽박죽이지만 맛만 좋으면 성공이겠죠?




먹을만큼 그릇에 담아 이제 먹어볼게요


 



비가와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수제비
육수한알로 육수를 대체하니 끓이기가 너무나 간편하고 맛도 오래 끓여 감칠맛 나는것 같은 맛있는 국물이 완성 되었어요~ㅎㅎ
타피오카 전분이 카사바 뿌리로 만들어지는거더라구요 카사바가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과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식품인데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싶고 그러네요


너무너무 맛있는 수제비
밀가루가 없어도 이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밀가루가 없어 속이 편안하고 건강한 맛있는 수제비
대단히 성공적이였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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